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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念

달콤함 일기를 간간히 여기저기 긁적이곤 한다. 오늘부터는 이 공간을 내 삶을 끄적이는 곳으로 정 하려고 한다. 수개월동안 실업자로 살아오며 무엇엔가 쫓기듯 자신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허우적 거린 시간들 탓 인지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쉬는 동안 여행도 다니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싶었는데 책은 두어권 읽고 공부는 펜데믹 시대인 만큼 예방관리사 자격을 취득 하였다. 여행은 선뜻 떠나질 못했다. 어디를 가야할지도 모르고 떠난다 한들 마음 편하지 않을것이 뻔한것이어서 훌쩍 가지를 못했다. 어젠 정경진 한의원에 들려 침도 맞고 백수(백조)가 거금을 들여 한약을 지었다. 매일 집에 있어도 할일이 태산인 사람, 그래서 종일 집살이를 해도 늘 분주하다. 오늘은 그래도 좀 괜찮게 보낸 듯 하다. 그동안 준.. 더보기
상선약수 지나더라구요 힘든일이 있다고 전부는 아니예요 기쁜일이 있다고 또한,전부는 아니죠 기쁜날을 지나 힘겨움이 머물때 포기하지 마세요 기쁨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힘겨운날들이 지속되어 괴롭고 힘겨울지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곧 기쁨이 당신의 삶에 찾아 올테니까요 물이 흐르듯 흘러가는 순간의 행복과 아픔인거죠 바람에 부딪힌 바위가 시나브로 깍이듯 자연의 이치인냥 받아 들이고 슬기롭고 지혜롭게 풀어가세요 매순간.. 너무 아파할 필요도 너무 힘들어하고 슬퍼하지 말아요 그렇게 흐르잖아요 더보기
그러니까 인생이라지 끝없는 길 수많은 길이 있더라도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모른다. 그게 어떤 길이든 매순간을 선택하는 길을 간다. 방향을 알 수 없지만 자신을 믿는다 잘 될 거라는 희망을 품고 비록 고난과 시련에 맞닥뜨려도 끝난것은 아니다.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 있으니까 더보기
세상사가 그렇지 아니한가. 발버둥칠 수 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한일인게지 발버둥쳐도 안되는 절망의 좌절은 없는것이니.. 그녀의 꿈이 저만치 가네.. 더보기
와이로를 아시나요? 蛙利鷺(와이로) 有我無蛙 人生之恨 (유아무아 인생지한) "나는 있으나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이다." 고려 말의 유명한 학자인 이규보(李奎報)선생께서 몇 번의 과거(科擧)에 낙방(落榜)하고 초야(草野)에 묻혀 살 때 집 대문(大門)에 붙어있던 글입니다.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夜行)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 요행(僥倖)히 민가(民家)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고자 청을 했지만 집주인(이규보 선생)이 조금 더 가면 주막(酒幕)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자 임금은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했다. 그런데 그 집(이규보)대문에 붙어있는 글이 임금을 궁금하게 한 거죠.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이다‘. 도대체 개구리가 뭘까..?’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어느 만큼의 지식(智識)은.. 더보기
타쿠나마타타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한결 같도록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변할 수 있도록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변하지 않도록 그렇게 남은 생을 준비하게 하소서. 내려놓지 않도록 잊어버리지 않도록 그렇게 나를 버려두지 않을꺼라고... 다 잘될꺼라고.. 타쿠나마타타~~~~ 더보기
길가다 마주친... 흰머리 검게 염색 되었을 할머니의 포대기뒤로 어린아기 잠들어 있고 할머니 보폭에 맞춘 어린손자의 손잡은 모습 20년전에도 혹은,30년전에도 그리하셨을 어머니..어머니... 아.. 여인이고 어머니이고 아내였던 그 사람은 할머니가 되어서도 다시 어머니가 된다. 우일(生) 더보기
아지트구축 청승을 떤다고 하것지만 침대 밀어내고 요렇게 나만의 아지트구축^^ 엄마품처럼 포근하다. 캠핑?힐링? 집에서 느껴보자규~~~~ 더보기
될지라. 들숨으로 들어오는 소용돌이.. 날숨으로 흩어지는 상념들아 어디엔가 부딪혀 부셔지거라. 다시는 다시는 내게 올 수 없도록.. -牛一 -생 더보기
쓰다 쓰디쓴 말벌주 와인처럼 즐기고 기분좋게 취해 자야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