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다 쓰디쓴 말벌주 와인처럼 즐기고 기분좋게 취해 자야지 더보기
세한도 세한도 - 주용일(1964~2015) 고독해 본 사람은 안다 삶이 제 몸 속에 제 이빨 박아 넣는 일이라는 것을 흙벽에 걸린 양파가 제 살 속에 흰 뿌리를 밀어 넣어 푸른 목숨을 부촉하는 겨울 빈들에 눈이 내리고 칼바람이 분다 고독이란 제 자리에서 꿈쩍할 수 없는 요지부동의 형벌이어서 적막한 사방을 위리안치의 몸으로 지켜보는 것이어서 앞산 봉우리 잔설에도 눈이 시리다 얼음 속으로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 쫓아 마음은 가끔 세상을 기웃거리다 돌아오는데 제 몸의 즙액으로 목숨을 견뎌야 하는 이 겨울은 날마다 몸이 마르고 마음이 가렵다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에서 유배 생활을 할 때 그린 그림이다. 그 절해고도에서 가시 울타리에 갇혀 지낼 때(“위리안치”) 그는 가장 가까웠던 친구(김유근)와 아내를 잃었다.. 더보기
그녀랑 한지랑 몇해전 너무 해보고 싶었던 한지공예를 독학으로 하여 한지공예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많이 만들었는데 만드는 재미에 빠지고 고마운분들께 귀한분께 선물한다고 남은것이 없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다시 만들기를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아..할거 너무 많다. 등산도 가고싶고 폼나는 취미도 갖고 싶고 좋은사람들도 만나고 싶고 마땅히 할 수 있는 재주도 없고 여력은 더더욱 안되고 그냥 앞으로도 쭈~~욱 요래 놀아야할까봐요. 벽걸이등(이건 절친인 친구 집들이 선물로) 이건,PT용으로 기부 이건 40kg 쌀뒤주 (고마운분께 선물로) 현재는 처지곤란?인 이 장기,바둑판겸용만 남았네요. 한달 넘게 작업을 한것이라서.. 위에 강화유리를 깔면 티테이블로도 사용 가능하죠. 귀한 선물 찾으시는분께 좀 싸게 드릴 생각을..ㄷㄷ 더보기